1991년 남덕정(광산구 석정동 조선말 라도규 건립)

 

 석정동 120번지. 남덕정은 석정마을 뒷편에 위치해 있다. 정자의 형태는 세멘트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원주의 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1칸반의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건물의 어칸은 대청마루로 처리하였으며 좌우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전면에는 고주를 세워 납도리를 올린 5량집이다. 처마의 처리는 선자서까래이며 전후좌우퇴집 형태로서 회벽마감을 하였고 좌우측에는 간문을 설치하였는데 최근 보수하면서 정자주변에 철제울타리를 둘러놓았다. 건물의 정면에는 정 자 이름 이외에는 별다른 문기는 보이지 않는다. 남덕정의 주인은 조선말기의 향토인 덕암 나도규 가 경국지사를 통탄하여 1864년경 이곳에 정각을 건립하고 문하생들에게 성리학과 도덕을 전수하 였던 곳으로 이 지역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곳이었다. 1925년에 간행된 광주읍지에 기록된 남덕 정 원운의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